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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 최대 순찰력 동원해 치안 강화

추수감사절 연휴,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중 최대 쇼핑시즌을 맞아 LA경찰국(LAPD) 등 법집행기관이 가용인력을 최대로 활용해 범죄예방에 나섰다. 개빈 뉴섬 주지사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쇼핑을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4일 새벽부터 LA 등 남가주 곳곳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이 시작됐다. JC페니, 시타델 아웃렛, 베스트바이, 홈디포, 메이시스, 타깃 등은 오전 5~6시부터 문을 열고 연례 대목을 노렸다.     이날 하루 동안 시타델 아웃렛을 포함한 남가주 주요 쇼핑몰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붐볐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APD는 주요 쇼핑몰과 번화가 순찰과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LAPD 멜리사 오하나 공보관은 “연중 가장 바쁘고 붐비는 쇼핑시즌을 맞아 LAPD는 순찰력을 최대로 동원해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쇼핑객이 늘어날수록 관련 범죄도 늘어날 수 있다. LAPD는 여행객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APD는 추수감사절 연휴 범죄 발생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쇼핑몰 주변 순찰 및 경계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잠재적 범죄위험이 높은 지역 소상공인과 소통하며 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LAPD 등은 불특정 다수가 플래시몹 방식으로 상점에 침입해 물품을 훔쳐가는 떼강도 범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3일 엘몬티 경찰국도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주요 번화가 소매점과 식당가에 도보 순찰 경관을 투입하기로 했다.     가주 당국도 조직적인 범죄 예방을 위해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추수감사절 당일 뉴섬 지사는 “CHP를 포함한 법집행기관은 연말연시를 노려 범죄를 벌이려는 이들의 시도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 설문조사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5일 동안 미국인 10명 중 7.4명이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9%보다 높은 수치다. 추수감사절 쇼핑에 나서는 이유로는 가격할인(61%), 연례행사(28%)가 꼽혔다. 반면 일부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32년째 ‘무소비의 날(Buy Nothing Day)’로 지정, 고물가 시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고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일시 휴전에 들어갔지만, LA지역 유대계와 무슬림 간 긴장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23일 브렌트우드의 친이스라엘 단체인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의장 마이클 투친스 자택 앞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연막탄을 터트리고 가짜 피를 뿌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LAPD는 증오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며 수사에 나섰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추수감사절 법집행기관 추수감사절 연휴 범죄 예방 잠재적 범죄위험

2023-11-24

"연말 총기·택배 도난 주의하세요" 귀넷 경찰, 주민들에 당부

귀넷 카운티 경찰이 주민들에게 연말 총기 도난 사고와 택배 도난 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귀넷 경찰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총기 범죄 이니셔티브'를 통해 총기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귀넷에서 336건의 총기 관련 도난 범죄 신고가 접수됐으며, 총 405정이 도난당했다. 이 중 90%에 달하는 302정은 잠겨있지 않은 차 안에서 도난당했다.   귀넷 경찰은 "평균적으로 74%의 차량이 잠겨 있지 않으며, 귀넷 카운티에서는 매일 총 1정이 도난당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문단속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말 택배량이 많아지는 틈을 타 택배 도난 사고가 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주택 현관 밖에 놓아둔 택배가 표적이 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현관 밖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방범카메라를 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택배 기사에게 택배를 숨기는 등의 지시를 내리거나 현관 쪽에 자물쇠로 잠글 수 있는 상자를 두는 것도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경찰 연말 경찰 연말 범죄 예방 택배 도난

2023-11-02

가주 내년부터 증오범죄 범위 확대, 형량 강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해진 아시안 증오범죄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LA한인타운 아로마 빌딩 5층 연회장에서는 LA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와 LA경찰국(LAPD), LA총영사관, LA한인회,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세이프티 라인 등 한인 단체들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들을 포함해 80여명이 참석했다. 증오범죄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 경찰 관계자들은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고,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아시안 증오범죄가 260% 증가한 가운데, LA는 10만명당 피해자가 15.5명에 달해 워싱턴DC에 이어 2번째로 피해자가 많은 지역이다.   LAPD 영 박 수사관은 “올해 캘리포니아주는 한 해가 다 끝나지도 않았지만, 작년보다 증오범죄는 177%나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증오범죄에 대한 캘리포니아주의 사법적 조치도 강력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위협하거나 협박할 목적으로 허가 없이 교수형 집행을 연상시키는 올가미나 독일 나치의 스와스티카 문양을 배치 혹은 낙서하는 것에 대해 경범을 적용했지만, 내년 1월 1일부터는 중범으로 형량을 강화하는 법안(AB 2282)을 지난 8월 통과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주법은 공공장소에서 십자가와 같은 모든 종교적 상징을 모독하거나 파괴하는 행위도 포함하며 증오범죄의 범위를 확대했다.   조나단 톰 LAPD 서부지부 커맨더는 “살상 무기를 포함한 범죄 동기에 ‘증오’가 포함됐을 경우 같은 범죄라도 3년의 징역이 추가될 수 있다”며 “또한 신고 후 팔로업을 시작하기까지 최대 30일이 주어지는 일반 범죄와 달리 증오범죄는 10일 내로 팔로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종 신고했는데 무시됐다며 불평을 하는 주민들이 있는데 증오범죄는 모든 부서가 우선시하는 범죄”라며 “만약 리포트 접수가 안 되면 수퍼바이저에게 연락하고 그냥 넘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LAPD는 피해자의 이민 신분을 묻지 않는다며 응급상황 시 911로, 비응급상황에는 311(LA시), 211(LA카운티), 877-529-3835(LAPD 팁 라인) 등으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에서 15년을 근무한 존 김 사이버 범죄 담당 수사관은 “증오범죄는 주 차원에서 해결이 안 되면 연방 차원에서 가능하다”며 “증오범죄는 FBI가 우선시하는 민권(civil right) 위반에 해당하며 커뮤니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범죄로서 수사 우선순위에 놓인다”고 설명했다. FBI 신고는 310-477-6565(LA지부) 혹은 웹사이트(tips.fbi.gov)로 하면 된다.     낸시 권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서전트는 “요새가 벽돌 한 개가 아닌 여러 개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치안도 마찬가지다. 여러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이날 낸시 서전트는 특히 쇼핑시즌인 연말에 증가하는 절도 범죄에 대해 주의를 강조하며 “차량이 틴트가 돼 있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손전등으로 창문 안을 살피고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많다”며 “범죄자들은 기본적으로 피해자들의 동선을 살펴 범행을 저지른다. 차를 잠갔으니까, 트렁크에 가방을 넣었으니까 괜찮겠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한인단체 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이번 세미나 범죄 예방

2022-12-01

[사설] 연말 범죄 예방 노력 필요하다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연말 LA한인타운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 타운 고급 아파트 입구에서 총격 강도 사건이 있었고, 며칠 전에는 한인 업소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달 초에는 타운과 인접한 다운타운에서 한국 항공사 승무원이 흉기 피습을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한동안 잠잠하던 한인타운 범죄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사실 타운은 LA지역에서도 범죄가 잦은 곳에 속한다. 특히 주택침입 절도, 자동차나 우편물 절도, 강도 등 재산형 범죄가 자주 발생한다. 지역 인구밀도가 높고 다양한 유흥업소들로 인해 유동인구도 많다 보니 피할 수 없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만을 탓할 수는 없다. 타운 치안을 전담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있음에도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진다는 것은 문제다. 올림픽 경찰서 측의 좀 더 적극적인 범죄 예방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예산과 인력 부족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범 대책을 세우고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의 첫 번째 임무는 철저한 범죄 예방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연말모임 시즌이 시작된다. 타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자연히 유동인구도 늘면서 사건·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범죄 예방을 위한 경찰의 방범 활동 강화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귀금속, 현금 등 범죄 충동을 일으킬만한 물건들은 최대한 노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범죄 예방의 첫 번째 방법은 ‘위험한 시간에 위험한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사설 연말 범죄 범죄 예방 한인타운 범죄 연말 la한인타운

2022-11-23

[사설] 범죄율 급증…예방 대책 강구해야

LA일대의 치안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16일 LA다운타운에서 20대 한인이 귀가 도중 지나는 차량에서 쏜 BB건에 맞았다. 다행히 가방을 메고 있어 피해는 면했다. LA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유사 사건이 한 달 평균 30여건 발생했다.     상반기 LA전역의 범죄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강력범죄와 재산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2% 늘었다. 또한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하루 평균 6건의 총기 강도가 발생했다. 2018년 이후 5월 통계로는 최다 수치다. 폭력범죄도 올해(1월1일~6월11일) LA에서 1만3726건 발생했고 이중 흉기 관련 사건이 8779건을 차지한다.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일대의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행강도 피해자 크게 늘었고 아파트 주차장 등에 침입해 차량 내 물건을 훔쳐가는 범죄도 급증했다. 범죄율 증가에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안 증오범죄까지 겹치면서 범죄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노년층의 경우 범죄 피해에 대한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찰의 신속한 대처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경찰당국은 순찰 인력을 확대하고, 주민들은 범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CCTV 등 방범 장치 설치도 늘려야 한다.     범죄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발생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온다. 범죄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사설 범죄율 급증 범죄율 급증 범죄율 증가 범죄 예방

2022-06-22

미드타운 경제단체들, 범죄 대응 나섰다

한인타운도 포함된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7개 경제개선구역(BID: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이 범죄 예방과 감소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맨해튼 미드타운 주요 지역에 있는 ▶동부미드타운파트너십(East Midtown Partnership) ▶5애비뉴협의회(Fifth Avenue Association) ▶의류구역연맹(Garment District Alliance) ▶그랜드센트럴파트너십(Grand Central Partnership) ▶허드슨야드 헬스키친연맹(Hudson Yards Hell‘s Kitchen Alliance) ▶매디슨애비뉴BID(Madison Avenue BID) ▶타임스스퀘어연맹(Times Square Alliance) 등 7개 경제개선구역은 범죄 예방과 감소를 위해 뉴욕주와 뉴욕시 정부에 로비 활동을 펼치기 위한 연합체를 구성했다.   미드타운 경제개선구역 연합체는 ▶범죄를 줄이기 위한 정부 예산을 늘리고 ▶법안 제정 또는 개정을 촉구하고 ▶정신질환자와 홈리스를 위한 수용시설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법원에서 범죄자들에 대한 구속을 미루고 보석 결정을 남발하는 것에 반대하고 공중 안전을 위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미드 맨해튼 서쪽의 의류 사업체 단체인 의류구역연맹 바브라 블레어 대표는 “우리가 연합체를 만든 것은 늘어나는 범죄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며 “정부, 단체, 주민 모두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7개 경제개선구역 단체는 범죄 예방과 감소를 위해 정부와 정치인들이 시급하게 취해야 할 조치로 ▶홈리스 셸터 시설 확대 ▶정신질환자 문제에 대한 정부 예산 증액 ▶재소 후 출감자에 대한 직업 훈련 ▶법원의 신중한 보석 결정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예산 확대 등을 제시했다.   미드타운 지역 단체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은 최근 늘어나는 범죄로 인해 펜스테이션(매디슨스퀘어가든)·그랜드센트럴·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허드슨야드 등 교통과 관광 허브 지역의 삶의 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시경(NYPD) 발표에 따르면 미드타운 남쪽지역에서 올해 들어서만 살인사건으로 9명이 숨졌다. 또 올해 들어 중절도사건은 지난해에 비해 75%, 강도는 71%나 늘어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미드타운 경제단체 미드타운 경제개선구역 맨해튼 미드타운 범죄 예방

2022-04-21

[사설] 대중교통 범죄 방지책 마련해야

길거리 치안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대중교통 범죄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LA전역의 버스와 지하철 내에서 발생한 범죄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70% 이상 많다. 특히 흉기를 사용한 가중폭행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중 폭행은 2018년 47건, 2019년 48건 보다 크게 증가한  81건을 기록했다.   대중교통 범죄가 많아진 주요 원인은 이용자의 증가다. 메트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평일 버스 이용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LA경찰국(LAPD)은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범죄 예방을 위해 별도의 순찰팀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범죄를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들어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특정 행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이어지고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아시안 증오범죄도 그칠 줄 모른다.   대중교통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용자들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안전해야 할 대중교통이 범죄의 현장이 되고 있다.     경찰 당국은 순찰력을 강화하고 메트로 버스는 승객들의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경비 인력을 늘려 범죄 예방과 범죄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다.   범죄의 위험은 상존하고 예방만이 최선책이다. 주민 각자가 범죄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사설 대중교통 방지책 대중교통 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범죄 예방

2022-03-23

"범죄 예방 팁,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돼"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와 귀넷 카운티 경찰서 커뮤니티사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커피 위드 캅'이 지난 14일 오전 둘루스 카페 블루에서 개최됐다. 범죄예방위는 월 1회 지역 경찰과 시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커피 위드 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 경찰서의 커뮤니티사업부는 이날 국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 버전의 안전 및 범죄 예방 관련 가이드 안내문과 스트레스 볼, 펜, 컵 등을 준비해 진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세레나 프랜시스 범죄예방코디네이터는 "우리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잘 알고 있으며, 시민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 및 범죄 예방과 관련된 정보를 여러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넷 카운티 노크로스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국자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은 "커피를 마시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겪고 있는 안전, 교통, 범죄 관련 이슈를 경찰과 이야기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경찰과 나눈 예방 방법과 범죄를 당했을 때 대처 방안 등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이슈가 된 국제 운전 면허증 소지자의 운전 허용 여부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한 한인이 "한국에서 온 방문객이 국제 운전 면허증을 갖고 운전하다 경찰에 잡혔는데 '사기(fraud)' 죄로 잡혔다"고 문의하자 페드 조셉 범죄예방경찰관은 "조지아주를 단기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현재 여권, 국제면허증, 한국 면허증이 있으면 운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범죄예방위는 내년 사업 중 하나로 '범죄 예방의 날' 제정 건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권 위원은 "우리 협회가 창립된 12월 16일을 '범죄 예방의 날'로 제정해달라고 주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아시아계 주민, 특히 한인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게 예방하도록 더 발전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범죄 예방 범죄 예방 카운티 경찰서 예방 방법

2021-12-14

[사설] 범죄 예방 경각심 높일 때다

 연말을 맞아 강·절도 사건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LA한인타운 인근에서 하루 평균 10건 정도의 강·절도 사건이 발생해 범죄 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범죄지도 서비스 ‘크라임맵핑’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한인타운 2마일 반경에서 275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가 135건으로 가장 많고, 강도 80건, 빈집털이 60건을 기록했다.     LA한인타운 뿐만 아니다. 토런스 지역 게이트커뮤니티에서 절도가 신고됐고 행콕파크와 같이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노인들을 상대로 길을 묻거나 또는 도움을 주겠다고 유인해 강도행각을 벌이기도 한다.     연말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강·절도 사건이 크게 늘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나서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방역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연말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경찰당국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범죄에 대처하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주민 스스로가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범죄를 당했거나 목격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타운 비즈니스 업소들도 주변 경비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범죄는 예방이 최선이다.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금전적, 신체적 손실을 당할 수밖에 없다. 즐겁고 안전한 연말을 위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사설 경각심 범죄 범죄 예방 범죄 피해자 최근 la한인타운

2021-12-08

[OC] "제자리로 오는데 15년 걸렸어요…나처럼 방황하는 청소년 없길"

"제 자리로 돌아오는데 15년이 걸렸습니다." 심포지엄에서 강연한 김지석 전도사(가명·30)는 갱 단원 출신이다. 1998년 납치 및 중절도혐의로 체포돼 15년형을 선고받은 뒤 12년 형기를 채운 지난 해 출소했다. 체포되기 3년 전 15세의 나이에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돼 1년형을 살고 나온 뒤 집행유예기간에 또 범죄에 가담하는 바람에 중형을 선고받은 것. 김 전도사는 "아버지의 폭력과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아 처음 가출을 했던 때가 15살이었다"면서 "2~3개월씩 집에 들어가지 않고 친구, 형들과 어울리며 나쁜 짓을 하며 자유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삶을 후회하고 반성하는데 15년이나 걸렸고 앞으로 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다"며 "지금 내 모습을 보며 청소년들이 한 때의 방황과 일탈의 유혹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도사에 따르면 한인 청소년은 흑인, 라티노와 달리 자발적으로 갱단에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학교에서 방황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갱에 가입하고 친구들과 무리지어 다니며 나쁜 짓을 한다는 것. 그는 "랩음악의 가사와 리듬에 심취해 스스로의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점차 깊은 범죄의 길로 들어서고 결국 교도소에 가게 되지만 그 때는 후회해도 늦는다"고 설명했다. 김 전도사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감옥에 왔을까 억울해하던 때 김석기 목사가 수차례 면회를 오며 도움을 줬다"면서 "하지만 당시엔 그것조차 싫어 '왜 오냐'고 따지며 심한 말도 할 만큼 잘못을 뉘우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2005년 김 목사가 놓고 간 성경에서 희망을 갖게 된 그는 이후 지난 날을 반성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교도소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현재 신학교에 다니며 청소년들의 교화에 힘쓰고 있는 김 전도사는 "세상을 바꾸려 들기 보다 청소년들에게 빛이 되고 싶다"며 "나처럼 방황하고 범죄자가 되는 청소년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1-05-23

[OC] "자녀 비행 예방 시작은 따뜻한 관심", 부모의 사랑이 절실…한인사회 관심 가져야

"비행 초기에 관심을 쏟아야 자녀가 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에나파크의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김석기 목사)는 21일 '제 10회 자녀들을 위한 범죄예방 심포지엄'을 열고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한인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방 새로운 길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김 목사는 "미국 형법은 범죄자의 재활보다는 사회와 격리시키는 것에 무게가 실려 범죄자가 되면 정상생활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다"며 "당사자도 가족도 모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므로 사전에 범죄자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시작은 따뜻한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현재 오렌지시의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한인은 25명이며 전국 45개 교도소에 수많은 한인들이 범죄자로 낙인 찍힌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한 한인은 230년형을 선고받고 사회와 격리돼 있고 50~10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한인들도 다수라고 한다. 심포지엄에선 샘 로버트 이 전도사와 김지석(가명) 전도사가 청소년기의 방황과 좌절을 극복해낸 사례와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도사는 "이민 1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치열하게 사는 모습을 자녀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라지만 자녀들은 다르다"면서 "돈 때문에 싸우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거나 물질적 보상에 몰두하는 부모들의 모습에 좌절감을 맛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기에는 돈도 중요하지만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것이 절실하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와 스킨십을 원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부모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년 전 교도소에 수감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오네시모 선교회는 매년 한 번씩 열던 범죄예방 세미나를 앞으로 두 달에 한번으로 늘릴 계획이다. 선교회는 매주 부에나파크 선교회 사무실(7751 Stanton Ave.)에서 한인 재소자를 위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714)739-9100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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